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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자기기들/기타/주변기기

감성 넘치는 물방울 감성. Raidrop Case for iPhone 5/5S

 

겨울인데 눈만 지겹게 펑펑 내리고 있습니다. 그냥 눈이면 좋은데 물기 먹은 끈적한 눈인지라 옷에 묻으면 기분이 무척 찝찝하고 바람 또한 거세기에 몸은 움츠러듭니다.
이런 날일 수록, 여름에 내리던 비가 생각나곤 합니다. 뜨거웠던 열기를 비로 식히는 느낌만으로도 마음이 시원해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고로, 케이스로 느끼는 감성팔이에 한번 빠져보시죠. 비 내리는 느낌을 케이스로 구현한 레인드랍 케이스입니다.

한국에서도 파는 곳이 있긴 하지만, 진짜 구하기 힘들다는 게 단점입니다. 가격은 택배비 미포함 4000원 정도로 무척 저렴한 것이 특징입니다만, 국제 배송이 필수적이기에 언제 올지는 미지수라는 게 단점이지요. 저도 한달 걸려서 받은 듯 합니다. 구매는 알리바바나 이베이를 통해서 할 수 있습니다.

레인드랍 케이스는 생긴 건 그냥 평범한 케이스랑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그러나 뒷면이나 옆면에 물방울이 떨어져 있는 것 같이 오돌도톨하게 플라스틱이 인쇄되어 있는 게 기존 투명 케이스와는 다른 느낌을 선사합니다.

다만, 이걸 한국에서 생산하지 않기에 마감은 영 좋지 않다는 게 흠입니다.
받자마자 칼이나 사포를 들고 모서리를 갈아주지 않으면 휴대폰에 기스가 잔뜩 날 수 있으니 슥슥 갈아주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가까이에서 보시면 마감도를 화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저 옆의 기스난 것처럼 보이는 부분은 처음 제가 케이스를 수령했을 때부터 나있던 겁니다.
한 가지 단점이라 함은, 뒷면이 물방울 무늬로 오톨도톨한지라 매끈한 바닥에선 잘 미끄러진다는 점입니다. 저 부분을 잘 미끄러지지 않는 실리콘 소재로 구현했으면 어떨까 란 생각을 했는데, 레인드랍 케이스 자체가 워낙 저가인지라...

레인드랍 케이스의 진가는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켰을 때 발현됩니다. 플래시의 빛이 케이스에 은은히 비치면서 무척 예쁜 색을 냅니다.
물방울 부분에도 비치는 게 크..... 아주 좋습니다.

레인드랍 케이스, 전 아주 만족합니다. 4쳔원 정도의 가격에 대리점에서 주는 케이스보다 퀄리티가 좋아요. 쭝궈산이라 좀 갈아줘야하 한다는 수고를 들여야 하지만 전 만족합니다.
레인드랍 케이스의 특징상, 폰 색상이 어두우면 느낌이 잘 살지 않는 단점이 있을 수 있으니 구매 시 유의하시길 바랍니다. 해외구매다 보니 취소하기도 힘들고 그러니까요. 가끔 깨져서 배송되는 경우도 있는데, 배송시 문제인지라 클레임이 힘들다는 것도 단점에 속합니다. 그러니까, 위의 단점을 보고도 지름신이 몰려오는 분은 당장 가서 지르시면 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