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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전자기기들/Apple

또 다른 감성을 더했다. - Apple iPhone 5s - 개봉 및 간단 사용기

 

안녕하세요. 아아아아아아아아주 오랜만에 뵙습니다. 과제에 찌들어 사는 디자인과 해파리, 게임기획과 주차장입니다.
여러분 안녕하세요~~ 여러분들의 귀요미 주차쨩이에요 >_< / 크킄... 요즘 어둠에 묻혀 사는 해파리라 한다... 누가 날 불렀는가...
죄송합니다. 한 순간 폭주한 것 같은 기분이 ...어디선가 오래오래 살라고 부모님 안부를 물어보는 듯한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데. 기분탓이겠죠.

여튼, 둘이 오랫만에 뭉친 이유는 드디어 기기 리뷰거리가 드디어 생겼기 때문입니다. 이미 아이폰 5를 지른 주차장이건만, 이번에 새로 나온 아이폰 5s에 뽐뿌를 너무 강하게 느꼈던 터라 KT에 회선을 하나 더 만들어서 아이폰 5s를 개통했..... 지금 주차장은 카시오의 러기드 스마트폰 Gz'One을 또 질렀다 캅니다. 주차장의 기변증이 언제 나아질지 알 수 없습니다. 언젠간 낫겠죠. ㅋ

아이폰 5s는 아이폰 5의 옆그레이드 버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겉모습은 아이폰 5와 거의 동일하지만, 세세한 부분이 달라졌습니다. 예를 들자면 세계 최초의 64비트 CPU A7 칩셋과 M7 보조 센서를 장착하고 120fps를 지원하는 8.0메가픽셀 카메라와 듀얼 플래시, 그리고 지문인식 센서가 들어간 홈버튼이 그렇습니다. 64비트 CPU야 현재 상황에서 그렇게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지만 미래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합니다. 개선된 카메라는 사진을 많이 찍는 저로서 아주 끌리는 기능입니다. 제로셔터 랙이 적용되어 촬영 버튼을 누르고만 있으면 촤라라라라라락 하며 20장 이상의 사진이 한 번에 찍힙니다. 강화된 듀얼 플래시는 어두운 장소에서도 색감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문센서. 이거 덕분에 암호 누를 일이 거의 사라졌습니다.

박스가 훨씬 화잍화잍해서 기기 이미지가 무척 돋보이는 디자인입니다. 아이폰 5까지만 해도 기기의 사선을 보여줬었는데 5S부턴 기기의 전면 사진으로 회귀했습니다.
그나저나 무척 컬러풀합니다. 어두컴컴한 블랙에 형광형광한 iOS7 아이콘의 조합이 이런 시너지를 낼 줄이야. 이런 조합도 나쁘지 않네요.

박스 뒷면은 아이폰 5의 그것과 비슷합니다. 당연하죠. 애플 디자인이 어디 가나요 ㅋ

박스를 들어올리면! 이야아아아아... 엄청 예쁩니다. 아이폰 5 유저 중 한 사람이지만 5s도 예쁩니다. 스페이스 그레이라 그런가! 으으으.
홈버튼을 잘 보시면 기존의 네모 모양의 아이콘이 사라졌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모 아이콘이 사라지면서 그동안 오목했던 홈버튼이 평평해졌습니다. 지문센서가 홈버튼 아래에 들어가는 구조로 설계되었기에 사라진 겁니다.
네모 버튼이 없는 아이폰을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없는 것도 그렇게 나쁘지 않네요.

구성품은 약간 바뀌었습니다. 아이폰 5까지만 해도 분리가 가능한 AC USB 충전기를 넣어줬지만, 5s부턴 유럽처럼 일체형 충전기를 넣어줍니다.
나머지는 동일합니다. 잘 찢어지는 애플 라이트닝 케이블에, 이어팟. 일체형 충전기가 들어간 덕분에 박스가 더욱 작아졌습니다

아이폰 5s를 한번 들어보았습니다. 무게며, 촉감... 아이폰 5랑 똑같습니다. 당연하겠죠. 아이폰 5를 기반으로 했으니까요.

 뒷면에서 달라진 점은 듀얼플래시 뿐입니다. 케이스 사이즈가 아이폰 5랑 똑같아서 기존 아이폰 5 케이스 씌워도 문제 없습니다.

아이폰5와 5s를 비교해보았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와 슬레이트 블랙의 차이는 생각 외로 뚜렷합니다. 생각보다 많이 밝아졌습니다. 도색 벗겨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래도 실버 색상보다는 어둡기에 슬레이트, 그레이, 실버 순으로 두면 애플표 삼묵법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처음 아이폰 5s를 만져봤을 때, 그렇게까지 혁신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외관은 동일하고 플래시랑 홈버튼, 그리고 전면 카메라 및 칩셋이 바뀐 것을 빼고는 기존 아이폰과 동일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애플은 언제나 이런 식으로 제품을 업그레이드 시켜 나갔습니다. 아이폰 3GS에도 그랬고, 아이폰 4S에서 그랬습니다. 이번에도 분명 업그레이드 시켜 발매한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확실히 지문 인식은 놀라워습니다. 아이폰을 쓰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누르는 홈버튼에 지문 인식을 넣었다는 것부터 혁신이었습니다. 인식률 역시 발군이었습니다. 그냥 손가락만 올려놨을 뿐인데 인식이 되었습니다. 아이폰 5s로 넘어가고 싶은 분들이 가장 쓰고 싶은 기능들 중 하나일 겁니다.

듀얼 플래시는 제가 사진을 자주 찍는 터라 유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커진 이미징 센서 때문인지 사진 결과물 역시 또렷하게 나왔습니다. 색감 빼고는 아이폰 5랑 별로 차이 없어서 패스했지만요.

결론을 짓자면, 훌륭하고 감성 넘치는 옆그레이드입니다. 애플의 특기죠. 애플의 s 라인업 특징상 옆그레이드가 빈번하긴 한데, 언제나 사고싶게 만듭니다. 이것이 애플식 감성팔이라는 것이겠죠. 광고 하나는 매력적으로 만들어요. 아이폰 5를 쓰고 있는 주차장이 5s로 바꿀 정도니 말이지요. 해파리 역시 사고 싶은 기기 리스트에 들어있는 녀석 중 하나입니다. 마음에 들어요. 음음.